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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현실이 됐다

기사승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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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숙케치]

   
 

“너는 정말 네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것 같아” 내가 들어본 최고의 칭찬이자, 이번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에 자주 듣고 있는 말이다. 나는 지난 7월 7일(금)부터 12(수)일까지 영국에 다녀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해준 6일의 여행의 목적은 공연이었다. 아일랜드(Ireland) 출신으로 올해 첫 앨범(Album) 발매 30주년을 맞는 ‘유투(U2)’와 지난 4월 내한해 큰 화제가 됐던 영국 출신 밴드(Band) ‘콜드플레이(Coldplay)’가 그 주인공이다.

‘공연을 위한 여행’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꿈꿔오던 것이었다. 힘들고 고단했던 수험생활을 겪으며 만든 버킷 리스트(Bucket List)이자 큰 계획 중 하나는 ‘지금은 수험생활에 집중하고 대학생이 되면 투어를 가자!’였다. 그리고 2017년, 드디어 버킷 리스트는 현실이 됐다.

7월 9일(일) 트윅커넘(Twickenham) 경기장에서 열린 유투 공연에 다녀왔다. 7월 11일(화)은 웨일스(Wales)의 수도인 카디프(Cardiff)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열린 콜트플레이 콘서트를 다녀왔다. 두 번의 공연 동안 밴드의 오랜 세월을 함께한 현지 팬(Fan)들과 공연을 관람한다는 것이 벅찼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함께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며 설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큰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환상적인 영상과 신비로운 기타(Guitar)와 드럼(Drums) 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던 시간, 그들의 노래와 그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오롯이 느낀 시간. 블랙홀(Black Hole)에 빠져들어 갔다가 나온 기분이었다. 그들의 나라에서, 그 무대 안에서 노래를 듣는 것은 정말 말로 이룰 수 없는 황홀한 경험이었다.

이번 영국 여행을 준비할 때, 누군가는 과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나의 대답은 “전혀”였다. 여행을 다녀온 지금도 마찬가지의 대답이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만들었던 버킷 리스트, 그리고 혼자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진정으로 내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짜 나는 어떠한지’ 돌아봤고, 이 소중한 추억들을 통해 내 인생을 즐기자는 또 한 번의 다짐을 했다.

여행을 다녀온 후, 나는 또 다른 ‘나를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번 여름의 여행을 기억하며, 오늘도 열심히 나의 순간을 살자고 다짐해본다.

 

정혜영 (의약과 14)

 

 


 

숙대신보 shinbosa@sm.ac.kr

<저작권자 © 숙대신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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