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수)과 21일(목) 이틀 동안 본지가 진행한 ‘학우들이 본교 학생식당(이하 학생식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서 가장 많은 학우들이 미소찬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식당 역시 미소찬이었다.

 설문에 응한 숙명인 512명 중 97.3%(497명)의 학우가 학생식당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 ‘학생식당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한 485명의 학우 중 59.8%(290명)는 학생식당에 만족하고 있었다. 56.9%(165명)의 학우는 ‘저렴한 가격’을, 19.7%(57명)의 학우는 ‘만족스러운 맛’을, 13.1%(38명)의 학우는 ‘다양한 메뉴’를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40.2%(195명)의 학우는 학생식당에 불만족했다. 불만족하는 이유로 39.0%(76명)는 ‘불만족스러운 맛’을, 30.8%(60명)는 ‘다양하지 않은 메뉴’를, 16.4%(32명)는 ‘비싼 가격’이 그 이유라고 답했다.

 학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선호하는 학생식당은 미소찬이었다. ‘어떤 학생식당을 이용해봤는가(중복투표가능)’에 대한 질문에 학생식당을 이용해본 497명의 학우 중 미소찬을 이용한 적이 있는 학우가 97.6%(485명)로 가장 많았다. 도서관 휴를 이용한 학우가 88.1%(438명), 스노우카페를 이용한 학우가 64.8%(322명), 교직원 식당이 45.5%(226명)로 그 뒤를 이었다. 미소찬을 선호한다고 답한 학우가 49.6%(248명), ‘도서관 휴’가 22.0%(110명), 스노우카페가 13.4%(67명), ‘교직원 식당’이 12.0%(110명)였다.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는 학생식당이 선호도도 높았다.

 한편 선호도가 높은 학생식당일수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학우도 많았다. 응답자 418명 중 69.4%(290명)의 학우가 미소찬을, 23.4%(98명)의 학우가 도서관 휴를 개선이 필요한 학생식당으로 택했다. 나머지 7.2%(30명)의 학우는 스노우카페와 교직원 식당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는 미소찬이 개선요구의 목소리가 가장 높은 것이다.

 본교 학생 식당 중에서 미소찬을 가장 선호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것도 미소찬이라고 답한 현재은(문화관광 17) 학우는 “명신관에서 듣는 수업이 많아 미소찬을 선호한다”면서도 “이용자 수가 많은데 비해 주방 직원수가 적어 음식을 받을 때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신지수(경제 17) 학우 역시 “미소찬은 지하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면 쾌적하지 않다고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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