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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같이 만드는 ‘가치’의 변화

기사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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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숙명인]

‘미투(#MeToo) 운동’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성범죄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본교 공익인권학술동아리 ‘가치’는 미투 운동을 지지를 선언 대학여성단위연대와 연대서명에 참여했다. 가치의 장현주(법 17) 회장, 임서우(법 17) 홍보부장, 나수빈(법 17) 회원에게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투 운동을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장현주: 미투 운동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운동이 아니다. 꾸준히 발생했던 성범죄나 다양한 업계에서 자행된 성폭력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에 ‘이제야 공론화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나수빈: 미투 운동은 남성과 여성, 스승과 제자와 같이 수직적인 권력관계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고발하는 운동이다.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고발이 이번 미투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권력관계 때문에 피해자는 향후 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그들에게 가해질 수 있는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장현주: 이처럼 피해자의 신상이 전부 노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위한 보호가 필요하다. 따라서 피해자를 위한 보호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투 운동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는가?
장현주: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의 고발을 통해 평소 행동이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또한 그동안의 본인의 행동을 생각하고 판단함으로써 미투 운동이 폭력을 근절하는 해결책이 됐으면 좋겠다.
임서우: 미투 운동이 한순간의 화젯거리로 끝나선 안 된다.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고, 성폭력이 정책적으로 규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한국보다 미투 운동이 일찍 시작된 미국의 경우 미투 운동을 폄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앞으로의 미투 운동이 피해자를 폄하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았으면 한다.

미투 운동에 대해 바라는 점이나 향후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장현주: 미투 운동을 통해 사람들이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상대방이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힘이 약하다고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모든 종류의 폭력과 차별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 자신이 한 행동을 되짚어보며 ‘인권은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숙대신보 shinbosa@sm.ac.kr

<저작권자 © 숙대신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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