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목), 명신관으로 올라가는 거리에는 홍보부스가 설치돼있다. 거리는 동아리·리더십그룹을 홍보하고 설명을 듣는 학우들로 북적였다.

개강을 맞이하고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는 행사인 2018 해오름제(이하 해오름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6일(화)부터 8일(목)까지 진행된 해오름제 기간 동안 동아리와 리더십그룹을 홍보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돼 학우들은 전단지와 선물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주최하는 행사인 해오름제 기간 동안에는 행정관에서 명신관을 올라가는 길목, 명신관, 새힘관, 학생회관 앞에 부스가 설치됐다. 학생회관 앞에 위치했던 총학 부스에서는 ▶2018 다이어리 배부 ▶학잠 및 후드티 시착 ▶개강 맞이 선물 배부 ▶학잠 재고 판매를 진행했다. 해오름제 마지막 날에는 본교 중앙동아리인 ▶데스티니(DESTINY) ▶맥스(MAX) ▶숙풍 ▶코드블루(CHORD BLUE) 리더십그룹 니비스(NIVIS)의 공연이 펼쳐졌다.
 

해오름제는 3년 만에 총학이 생겨 부활한 행사다. 각각의 동아리와 리더십그룹을 홍보하는 행사이며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총학의 발대식을 의미하는 행사기도 하다. 본교 총학회장 조현오(법 15) 학우는 “동아리뿐만 아니라 리더십그룹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려 했다”며 “특히 올해는 동아리와 리더십그룹이 공연하는 자리를 만들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교 부총학회장 박지영(체육교육 15) 학우는 “해오름제를 통해 개강 혹은 입학의 활기참을 전하고 싶었다”며 “학우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총학 차원에서 물품을 배부하고 공동구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해오름제 기간 동안 행정관에서 명신관에 올라가는 길목은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는 학우들과 동아리와 리더십그룹을 홍보하는 회원들로 북적였다. 자신의 동아리와 리더십그룹을 홍보하기 위해 나온 회원들은 신입 기수를 모집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동아리와 리더십그룹을 홍보하고 부스에 찾아오는 학우들과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며 17기를 모집 중인 본교 리더십그룹 숙명통신원 부회장 박경은(정치외교 16) 학우는 “해오름제를 통해 리더십그룹을 홍보할 수 있어 좋았다”며 “홍보를 위해 눈송이 스티커와 사탕을 포장해 학우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본인이 관심 있는 부스를 찾아가 설명을 듣는 학우들은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리더십그룹 숙명지식봉사단과 중앙 록 밴드 동아리 데스티니의 설명을 들은 남궁정현(교육 18) 학우는 “해오름제를 통해 리더십그룹과 동아리의 특성과 분위기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며 “리더십그룹과 동아리를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련(소비자경제 18) 학우는 “대학가의 활발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오름제를 처음 경험하는 재학생들도 많았다. 이다원(아동복지 16) 학우는 “입학 후 처음 경험하는 해오름제다”며 “총학생회 부스에서 다이어리를 배부하는 것도 새롭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지난 8일(목)엔 공연 동아리와 리더십그룹의 공연이 진행돼 해오름제의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해오름제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중앙 통기타·공연동아리 코드블루의 보컬인 유지혜(역사문화 17) 학우는 “해오름제에서 동아리·리더십그룹이 공연할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도 공연동아리가 무대에 설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 총학회장은 해오름제를 진행한 소감에 대해 “마지막 날에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웃으며 자신의 동아리 및 리더십그룹을 소개하는 학우들, 열심히 설명을 듣는 학우들, 그리고 오랜만에 세워진 무대에 즐거워하는 학우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제의 홍보부스 자리는 추첨을 통해 배정됐으며 나머지 부스는 중앙동아리와 리더십그룹에 한하여 당일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사용됐다. 교내 곳곳에 설치된 ‘언니가 끌어줄게 넌 졸업만 해’ ‘넌 눈꽃길만 걸어’ 등 10개의 해오름제 현수막의 문구는 지난달 17일(토)까지 진행한 학우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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