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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현상 결렬, 교내 노동자 시위 진행돼

기사승인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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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및 미화 노동자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는 교내 노동자를 돕는 학우들이 모인 ‘숙명여대 교내 노동자와 연대하는 만 명의 눈송이: 만년설(이하 만년설)’과 함께 지난 19일(월), 23일(금) 제1캠퍼스 정문 앞에서 이뤄졌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엔 40여 명의 교내 노동자와 만년설 회원들이 참여했다. 교내 경비, 미화 노동자는 ‘숙명여대는 타 대학과 동일하게 대우하라’ ‘생활임금 보장하라’ 등 학교 측에 대한 요구사항이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는 19일, 21일(수), 23일 1시간 동안 진행하기로 예정됐으나 기상 악화로 시위가 취소되거나 조기 종료됐다. 익명을 요청한 만년설 회원은 “3월인데도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시위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19일은 추위로 인해 20여 분간 시위를 진행했으며 눈이 내린 21일 시위는 취소됐다”고 말했다. 

교내 노동자는 ▶타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 ▶생활임금의 보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본교의 노동자 직접 고용을 본교에 요구했다. 익명을 요청한 만년설 회원은 “단기적으론 교내 자의 직접고용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목표로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금 단체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교내 경비 노동자 또한 “현재 시위가 진행 중인 대학들 모두 교내 노동자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교뿐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한 12개의 대학에서 교내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각 대학 경비, 미화, 시설, 주차 노동자의 용역업체 대표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서울경인지부는 입금협상을 위해 집단교섭을 9차례 진행했으나 모두 결렬됐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이 이뤄졌다. 지난 16일(금), 23일에 제1차, 제2차 조정회의가 진행됐으며 오는 29일(목)에 제3차 조정회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정안의 수용여부는 조정 당사자인 19개의 용역업체 대표가 결정한다. 현재 본교는 법적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조정위원회의 조정안 수용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 익명을 요청한 본교 관계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및 집단교섭의 진행사항에 따라 대학별 임금 인상에 대한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조은 기자 smpsje93@sm.ac.kr

<저작권자 © 숙대신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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