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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숙명에 무지개가 뜨다

기사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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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숙명에 무지개 뜨는 날’ 행사가 열렸다. 법과대학 학생회 ‘더; 하다(이하 더하다)’가 주최한 본 행사는 학우들의 성소수자 존재인식과 성소수자의 권리보장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행사는 ▶참여부스 운영 ▶굿즈 판매 ▶인권 강연으로 구성됐다.


지난 16일(수)와 17일(목)에 걸쳐 행정관 다목적홀엔 학우들을 위한 참여부스가 마련됐다. 16일에는 6가지 색의 메모지에 성소수자를 격려하는 말을 쓰는 ‘무지개 만들기’ 부스가 열렸다. 이 메모지들은 무지개 모양으로 재구성돼 하나의 작품으로 전시됐다. 17일엔 자신의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을 기재한 젠더 신분증을 만드는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서우(법 17) 학우는 “성적지향의 종류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스로의 성적지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법과대학 학생회장 황지수(법 16) 학우는 “기존의 신분증엔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성별중 한가지만 기재돼 성별의 이분법적 구별이 당연시됐다”며 “부스를 통해 학우들이 성정체성의 다양성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여부스 옆엔 본인이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연대자임을 알리는 ‘I AM ALLY’, 성소수자 당사자로서 정체성을 드러내는 ‘QUEER!’ 등의 문구가 적힌 배지와 스티커의 판매도 이뤄졌다.


인권 강연은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6일엔 비 온 뒤 무지개재단 부설 단체인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의 루인 활동가는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둘러싸고 발생한 여성의 범주에 대해 강연을 했다. 루인 활동가의 강연을 들은 남다현(역사문화 16) 학우는 “지금까지 성별의 경계선에 있던 트랜스젠더들이 얼마나 핍박받았는지 짐작할 수조차 없다”며 “경계를 없애 모든 성소수자들이 존중받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17일 한채윤 비 온 뒤 무지개재단 상임이사는 인권강연에서 혐오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혐오에 맞서 싸울 것을 강조했다. 강연을 통해 페미니즘의 역사에 대해 배웠다는 신주경(영어영문 15) 학우는 “역사와 맥락을 이해하지 않고는 가치판단이나 논의를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 학우는 “교내에도 성소수자 학우가 많다”며 “일반학우들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소수자의 존재에 대해 인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은 매년 5월 17일로, 1990년 국제질병분류에서 ‘동성애’가 삭제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경종을 울리고 성소수자 인권 증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지수 기자 smpljs94@sookmyung.ac.kr

<저작권자 © 숙대신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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