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인권센터 개소식이 지난 14일(수) 백주년기념관 6층 신한은행홀에서 진행됐다. 성평등상담소와 인권상담소를 산하에 둔 인권센터는 학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 및 권익 향상을 취지로 설립됐다.

인권센터는 교내 인권 침해 사안의 접수 및 처리와 더불어 매년 인권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권센터장을 맡은 본교 박지선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인권센터의 설립 이유에 대해 “타 대학에선 이전부터 인권센터를 설치해 인권상담 및 교육, 인권실태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본교에도 기존의 성평등상담소보다 폭넓은 인권 침해 사안의 전반을 다루는 인권센터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센터 개소식은 ▶박 인권센터장의 개회사 ▶본교 강정애 총장의 환영사 ▶본교 홍성수 법학부 교수와 박준영 변호사의 인권강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홍 교수는 “학생들의 높은 인권 의식과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대학의 간극을 메워주는 기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학우들은 인권센터의 개소를 축하하며 기대를 표했다. 익명을 요청한 학우는 “인권센터가 사소한 인권 침해 사례도 중대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인권센터장은 “인권센터가 누구나 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구성원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인권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학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권센터는 본교 순헌관 608호에 위치한다. 인권센터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권센터 이용을 위해선 전화나 전자 우편을 통해 본교 성평등상담소나 인권상담소 혹은 인권센터로 문의 후 이용할 수 있다.
 

본교 인권센터의 개설을 축하하기 위한 개소식이 지난 14일(수) 백주년기념관 6층 신한은행홀에서 열렸다.
본교 강정애 총장의 환영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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