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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그 아름다움에 빠지다

기사승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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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여름 한 달간 다녀온 프랑스 여행은 최고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파리이다. 파리는 어릴 때부터 꼭 가고 싶었던 도시 중 한 곳이었다. 여러 영상매체에서 보여주는 파리의 화려함과 책 속에서 보여주는 파리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 파리 거리를 걸을 때는 오래된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시간여행을 와서 과거의 거리를 걷는 것 같았다.

파리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이다. 프랑스에 가기 전 루브르 박물관을 다 관람하기 위해서는 한 달 이상이 필요하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었었다. 실제로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해보니 그 말을 실감하게 됐다. 수많은 회화와 조각품들을 지날 때마다 나는 감탄하며 멈춰선 채 감상하게 됐고, 음성 안내가 등록된 작품들은 더 오랜 시간 들여다보게 됐다. 그리고 중간마다 재미로 작품들에 대해 나만의 해석을 내려 보기도 했다. 그날 6시간이 넘게 둘러보았지만 보지 못한 작품이 너무 많았고, 결국 다음 프랑스 여행 때 다시 오기로 다짐했다.

에펠탑에 갔을 때는 그 웅장함에 한번 놀라고, 수많은 인파에 다시 한번 놀랐다. 낮에 바라본 에펠탑은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그림 같았다. 하지만 내가 더 좋아하는 장면은 에펠탑의 야경이다. 샤이오 궁(Palais de Chaillot)에서 걸어 내려오면서 바라본 에펠탑의 야경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를 만큼 멋졌다. 사진에 담긴 야경도 멋지지만, 그날의 분위기와 생생함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누군가 프랑스 여행을 간다면 센 강과 함께 어우러진 에펠탑의 야경을 꼭 보고 오길 바란다.
사실 여행 가기 전에 파리 사람들은 불친절하고, 영어로 물어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내가 만난 파리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기차를 놓치고, 길을 헤맬 때 버스를 이용한 다른 경로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성당을 둘러볼 땐 안내를 자청하며 성당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덕분에 아름다운 프랑스의 도시들과 고마웠던 사람들에 관한 기억을 간직하며 첫 프랑스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프랑스 언어·문화 18 방서영

숙대신보 shinbosa@sm.ac.kr

<저작권자 © 숙대신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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