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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의 숙명을 바꾸겠습니다”

기사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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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숙명’을 바꾸기 위해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오늘’이 제51대 총학생회 후보로 나섰다. 선본 오늘은 기약 없는 미래를 약속하기보단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기호 1번 오늘의 총학생회장 후보 황지수(법 16) 학우와 부총학생회장 후보 이다예(중어중문 16) 학우에게 내일을 바꾸기 위해 출마한 선본 오늘의 이야기를 들었다.

총학생회 후보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황: 그동안 본교에서 겪은 부당한 경험을 직접 해결하고 본교에서 배운 소중한 가치를 학우들과 나누고 싶었다.
이: 장애학생동아리 이루다안에서 활동하며 대학 본부에 요구사항을 건의했을 때 수용되지 않는 것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총학생회 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이 생각하는 총학생회의 역할은
황: 총학생회의 역할은 학우의 권리를 보장하고 증진하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받지 않는 학생자치기구다. 총학생회가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선 본교와의 갈등을 조율하고 대화와 투쟁을 통해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 총학생회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선 본교의 구성원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원의 생각과 상황을 이해하고 최대한 함께 하려는 것이 중요하다.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방안은
황: 재정이 열악하다 해서 변화를 시도하지 않을 수 없다.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학우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사안에 예산이 먼저 쓰일 수 있도록 대학 본부에 요구할 것이다.
이: 예산을 많이 얻는 것보다 예산을 배분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당선된다면 총학생회의 자격으로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일원이 돼 학우의 의견을 피력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인권 동아리에서의 경험이 공약에 미친 영향은
황: 비건 옵션(Vegan Option) 간식을 도입하는 공약은 공익인권학술동아리 가치에서의 식이 소수자 관련 학술 세미나를 통한 것이다. 채식주의자 학우의 경험을 듣고 채식주의를 공부하면서 기존의 간식 배부 행사가 누군가를 배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장애학생동아리 이루다안 활동을 통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공약을 내세우게 됐다. 속기록 강의실이란 청각장애 등으로 수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이 속기 내용을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강의실이다. 이처럼 특수 시설의 확충 등 시급한 사안을 공약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본교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안은
황: 4대 공약 전부가 시급하지만 그중에서 총장직선제가 가장 중대하다고 본다. 본교를 대표하는 총장을 뽑는 과정에서 학우가 배제돼선 안 된다. 총장직선제는 궁극적으로 학우들의 표가 총장선출과정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방법이다.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면 임기 내로 현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차기 총장을 선출하는 2020년부터는 학우들이 뽑은 총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 생리공결제 도입이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생리통과 월경 증후군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며 감내해야 할 것이 아니다. 학우들은 수업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으며, 여대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생리공결제 도입이 가장 시급해 보인다.

계획하고 있는 학우들과의 소통 방식은
황: 페이스북(Facebook), 스노로즈(Snorose), 에브리타임(Everytime) 등 기존의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대다수의 타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카카오톡(Kakaotalk) 계정이나 인스타그램(Instargram)도 운영할 것이다.
소통 창구에 게시물을 올려 총학생회의 활동을 월별, 분기별, 학기별 진행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총학생회의 활동을 장·단기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집행부 회의를 통해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이: 총학생회의 활동 보고는 일방적인 통보 형식이 아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로 기능해야 한다. 먼저 마음을 열어 소통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

학생단체 대표로 활동하며 느낀 어려움은
황: 학생단체에 대한 학우들의 저조한 관심과 참여율로 학생단체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 문제다. 총학생회 차원에서 학우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함으로써 본교가 변화한다는 것을 적극 알릴 것이다. 이를 위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참여를 독려하는 방법을 강구하려 한다.
이: 구성원에게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어려운 과제다. 구성원들에 대한 기대와 이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의 아쉬움보단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총학생회를 운영하려고 한다.

총학생회 후보로 임하는 각오는
황: 유세 기간 5일 동안 모든 숙명인을 만나겠다는 각오로 뛰었다. 약속했던 공약은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총학생회장 후보와 달리 주변에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해 지인에게서 많은 연락을 받았다. 당선된다면 지인들을 비롯한 모든 학우에게 힘이 되고 싶다. 사랑이 넘치는 본교를 만들고 싶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황: 당선도 중요하지만 학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본교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소중한 참여와 관심이 실질적으로 학교를 바꾸는 것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비판도 관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판을 수렴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변화할 테니 많은 관심과 자유로운 비판을 주길 바란다.

임세은 기자 smplse96@sm.ac.kr

<저작권자 © 숙대신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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