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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밖 현장 이야기

기사승인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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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이새롬 취재부 부장기자(활동 4학기차)
숙대신보 취재부는 학내보도를 하는 부서로 교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학우들의 눈과 귀가 돼 취재합니다. 즉, 숙명여자대학교의 역사를 기록하는 부서예요. 취재부 기자들은 늘 숙명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대립하는 양측의 의견을 취재하거나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도 달려갑니다. ‘교육과정 개편’ ‘생리공결제 시행' 등 숙명인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을 기사를 통해 전달하기도 하죠.

이유민 취재부 정기자(활동 3학기차)
맞아요. 그래서 취재부 기자들은 중요한 학내 정보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죠. 또한, 직접 취재를 하기 때문에 신뢰성 있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요. 취재부 정기자로서 첫 인터뷰를 했던 날이 기억나네요. 무려 교직원 세 분과의 동시 인터뷰라 많이 긴장했거든요. 다행히 윤슬 기자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실수는 안 했지만요. 이젠 경험이 쌓여서 혼자서도 인터뷰를 잘할 수 있어요.

이새롬 취재부 부장기자
특히 지난해는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로 학내가 떠들썩했잖아요. 취재부는 전체학생총회부터 집회 현장까지 취재해 보도했어요. 유민 기자님이 직접 취재한 기자회견 현장은 어땠나요?

이유민 취재부 정기자
생각보다 많은 학우가 참여한 것을 보고 총장직선제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이새롬 취재부 부장기자
유민 기자님은 특히 현장 인터뷰를 다녀본 경험이 많잖아요. 지금까지 많은 숙명인을 만나왔을 텐데,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숙명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이유민 취재부 정기자
인터뷰를 부담스러워하는 숙명인들이 종종 있어요. 숙대신보는 숙명인의 목소리가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 사회부
 

   
 

서혜원 사회부 정기자(활동 1학기차)
사회부에선 좁게는 대학 사회, 넓게는 사회 전반의 이슈들을 다루는데요. 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부서라고 생각해요. 어제 친구랑 얘기하던, 오늘 아침에 TV에서 본 그런 주제를 좀 더 다양하고 깊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거죠!

김연수 사회부 정기자(활동 2학기차)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타다’와 ‘택시’를 직접 이용하며 논란의 당사자에게 직접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던 때예요. 타다와 택시 운전자께서 들려주신 다양한 사례가 공유경제 기사를 위한 배경지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양측의 주장을 들으며 말씀하시는 분의 편에서 이해하기도 하고, 반대의 입장을 말씀드리며 실질적인 ‘속사정’을 보다 깊게 알 수 있었어요.

강수연 사회부 부장기자(활동 4학기차)
공유경제 플랫폼을 이용 중인 ‘타다(TADA)’ ‘쏘카(SOCAR)’를 인터뷰하기 위해 본사까지 직접 찾아갔던 거 기억 나나요? 힘들게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인터뷰를 해주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 힘들지는 않았어요?

김연수 사회부 정기자
연락처를 공유하지 않는 회사가 많아 인터뷰 요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어요. 정확한 주소도 몰랐지만 무작정 방문하기로 했죠. 여러 군데를 방문하며 끈질기게 요청했는데도 결국 ‘거절’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취재 현장에 다녀왔다는 사실 자체에 뿌듯했어요.

서혜원 사회부 정기자
지난 숙대신보 제1360호 ‘정말 클럽가면 춤만 추나요?’ 기사를 읽으며,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내용을 다뤄보고 싶어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사회 문제이니까요!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게 된 만큼 사회 전반에 대한 넓은 시야를 얻고 싶어요. 숙대신보 활동이 저의 경험을 풍부하게 해 줄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여성부

   
 

임세은 여성부 부장기자(활동 4학기차)
여성부가 담당하는 여성면은 지난 1997년 3월 10일(월) 본지 제939호에서 새롭게 등장했어요. 
현재 숙대신보엔 여성부를 비롯해 취재부, 문화부, 학술부, 사회부 등 다양한 부서가 있죠. 여성부만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성부 이하린 정기자(활동 3학기차)
여성부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의 삶과 생활을 다루는 부서잖아요. 여성부는 여성들이 주도하는 사회적 운동을 비롯해 여성의 다양한 활동을 조명하고, 여성이 차별받는 모습을 수면 위로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임세은 여성부 부장기자
여성부 정기자로서 한 학기 동안 활동했잖아요. 활동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나요?

여성부 이하린 정기자
현실에선 여성인권이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음을 알게 됐어요. 특히 숙대신보 제1367호 ‘길잃은 아이들, 여성 가출 청소년’ 기사를 준비하면서 직접 랜덤 채팅 앱을 깔아봤는데요, ‘여성, 19세’로 프로필을 설정하자 성매매를 권유하는 메시지가 수십 개씩 왔어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신 십대여성인권센터 조진경 대표님을 찾아가 직접 그 현실을 들었을 땐 더욱 참담했죠. 

임세은 여성부 부장기자
맞아요.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죠.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여성부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성부 이하린 정기자
기성 언론에서는 나오기 힘든 아이템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기성 언론에선 대체로 남성 위주로 구성된 데스크에서 기사 방향이나 아이템이 정해진다고 알고 있어요. 이와 달리 저희는 기자가 직접 여성주의적인 시각에서 아이템을 내고 이를 구성, 기획, 발간하는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학술부

   
 

송인아 학술부 부장기자(활동 4학기차)
숙대신보 학술부는 사회 현상의 이면을 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부서예요. 그래서 학술부 기자에게는 사회 현상의 원리에 대한 호기심이 꼭 필요하죠. 해당 사회 현상을 다룬 서적을 읽거나 그것을 연구한 논문을 찾아보는 등 기사 주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숙명인에게 전해질 가치가 있는 정보로 기사를 쓸 수 있으니까요. 교수, 해당 직종 종사자 등 전문가를 인터뷰하면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요.

김지선 학술부 정기자(활동 3학기차)
학술부 정기자로서 처음 썼던 사회 역학 기사에서 호기심이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절감했어요. 사회 역학은 질병의 사회적 원인을 찾아내는 학문으로, 건강 형평성 담론을 이끌고 있죠. 사회 역학을 숙명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님과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건강형평성연구센터장님을 찾아뵈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송인아 학술부 부장기자
그럼요. 신 교수님께서 사회 역학의 기본 개념들을 짚어주시며 책으로만 조사할 때는 미처 몰랐던 지식을 알려주셨었죠. 김 센터장님께서 사회 역학 연구가 왜 필요하고 사회 역학 연구가 실제 보건 정책으로까지 이어지려면 어떤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셨던 것도 생각나네요.

김지선 학술부 정기자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기사 작성에 필요한 검증된 정보뿐 아니라 질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 사회 역학 기사를 읽지 않았다면 숙대신보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를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질병이 감염, 외상 등에서 시작된다는 당연한 사실 너머 감염, 외상 등의 위험이 큰 상황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진실까지 볼 수 있을 거예요.

송인아 학술부 부장기자
숙명인이 읽고 유익하다고 느낄 만한 기사를 고민하면서 미처 몰랐던 지식과 새로운 통찰을 배우는 건 학술부 기자만이 얻을 수 있는 기쁨이죠. 오는 3월 중에 숙대신보 수습기자 공채 모집이 예정돼 있으니 사회 현상의 과학적 원리를 깊이 배우는 동시에 나누고 싶다면 한 번 지원해보시길 바라요!

 

■ 문화부

   
 

김보은 문화부 부장기자(활동 3학기차)
유정 기자님! 문화부 화제의 기사 ‘노화를 맞이하다;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기억나나요? 그 기사가 나가고 반응이 엄청 좋았잖아요! 한 교수님께서는 수업 시간에 저희 기사가 너무 좋았다고 말씀하셨다고도 해요. 사수였던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신유정 문화부 정기자(활동 2학기차)
제가 쓴 첫 문화부 기사인 만큼 기억에 많이 남아요. 독자들이 연령차별주의 등 ‘노화’와 관련된 사회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길 바라며 기사를 작성했어요. 이처럼 문화부는 대학생이 즐길 수 있는 전시나 문화체험 등을 취재하면서도, 뚜렷한 문제의식을 담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보은 문화부 부장기자
역시 최강 문화부답네요. 취재하면서 유정 기자님이 엄청 늦게까지 캠퍼스 인터뷰를 다녔다고 들었는데….

신유정 문화부 정기자
밤 9시까지 돌아다녔어요. 내일 당장 마감을 해야 하는데 코멘트가 부족하니, 겁이 많은데도 어두운 학교를 헤매며 불이 켜진 곳이라면 모두 ‘안녕하세요 숙대신보입니다!’를 외치며 문을 열었죠. 문화부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다양한 가치판단이 가능해요. 그래서 같은 질문을 드려도 답변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양한 답변이 나온답니다. 취재할수록 자신의 견해도 넓어지는 걸 늘 느끼고 있어요.

김보은 문화부 부장기자
숙대신보는 이렇게 새로운 성취를 경험하게 해준답니다. 다른 부서와 마찬가지로 문화부도 꾸준히 새로운 레이아웃 구성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번 기사 레이아웃은 어땠나요?

신유정 문화부 정기자
이번 기사는 보은 기자님과의 상의 끝에 전시 작품을 촬영한 사진으로 컷 그래픽을 만들었어요. 독자는 신문의 제목을 읽으며 주름진 여성의 얼굴과 눈을 맞추게 됩니다. 독자가 노화를 겪고 있는 얼굴을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떠올린 감정 또는 생각도 기사의 일부가 되게끔 의도했어요. 이처럼 레이아웃이 단순히 기사 내용을 담는 틀이 아니라 기사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신문의 일부가 되도록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숙대신보 smpress@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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