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일침]

다양한 주제와 탄탄한 기사로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숙대신보에 감사를 표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지난 1384호에선 장윤금 총장과의 인터뷰부터 ‘인사해 취업 페스티벌’ 소개까지 본교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는 학내보도면의 ‘제20대 장윤금 총장, 숙명의 미래를 말하다’ 기사가 아쉬웠다. 본문의 ‘장 총장의 계획과 학우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라는 문장과 달리 기사에선 학우들의 목소리가 담겨있지 않았다. 비대면 강의 실시로 기사의 현장성이 부족해진 만큼 학우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담은 부분이 있었다면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넘어선 기사가 됐을 것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청파제는 시의성이 충분한데도 다루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시작한 온택트(Ontact) 청파제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학우들의 의견을 담은 기사가 있었다면 더욱 풍성한 교내 소식을 담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성면의 ‘여성과 자동차, 세상의 편견을 깨다’ 기사도 눈에 띄었다. 이제 막 여성들이 진출을 시작한 분야를 소개해 숙명인의 도전 정신을 깨우는 기사라 생각한다. 다만 형식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여성들로 소개된 ‘양 교수’는 앞서 도로 위 여성혐오의 문제점을 꼬집은 인터뷰에 언급됐다. 이미 언급된 탓인지 별도의 소개가 없어 필자는 양 교수가 누군지 알기 힘들었다. ‘앞서 언급된’ 혹은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교수 양지현 교수’라는 추가 설명이 있었더라면 더욱 친절한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불안정한 학사일정과 현장 활동의 축소로 숙대신보의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기자들의 노력으로 본교 주요 언론기관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음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숙대신보의 기사를 매주 기대하는 독자로서 그 행보를 응원한다.

독자위원 박지은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